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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에르병은 대부분의 경우 특발성 질환이기 때문에 원인을 알 수 없다. 보통 30-50세 사이에 발병하나, 어느 나이에서나 생길 수 있고 성별, 인종에 관계없이 발병한다. 연구 결과, 주요 원인은 내림프액낭 안에 있다고 한다. 내림프액낭은 내이에서 달팽이관과 반고리관에 있는 내림프액의 양을 유지하는 기관이다. 아직 증명되진 않았으나, 내림프액낭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때 메니에르병이 발병될 가능성이 있다.

최근 내림프액낭 안에 신장이 나트륨과 물을 제거하도록 자극하는 물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물질의 특성과 어떻게 작용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내림프액낭이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는 인체 기능에 관여한다고 추측된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저염분 식단이 메니에르병 환자에게 왜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대답이 될 것이다. 메니에르병이 발병하는 데 기여하는 다른 요인으로는 스트레스, 고염분 식단, 내분비계 이상 등이 있다.

메니에르병의 증상은 현기증, 청력감퇴, 귀 속의 압박감, 귀울림이다. 구토도 심한 현기증에서 종종 나타난다. 어떤 환자는 두통도 발생한다.

현기증은 별 조짐 없이 발생하고, 강도와 빈도, 지속 시간도 다양하다. 현기증은 20분에서 하루 이상 지속될 수 있고, 회복하는데 1-3일이 걸린다.

병의 초기 단계에는 한 번 현기증이 일어난 후 다음 번 현기증이 일어날 때까지 아무 증상이 나타 나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말기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증상에 시달린다. 어떤 환자는 병의 단계가 급속도로 진행되지만, 어떤 환자는 질환을 앓는 내내 초기 단계 증상만 나타난다.

메니에르병 환자의 약 80%는 한쪽 귀에만 문제가 있고, 나머지 20%는 양쪽 귀에 문제가 있다.